초복,도시락, 새우

무당거미 2017.07.13 15:38 조회 수 :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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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런 제목으로 글을 시작하면 초복의 유래라든가

좀 거창하게 시작하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지만 제가 글쟁이도 아닌지라...

실상 무슨 날을 챙기는 성향이 아니라 모르고 있었는데,

주변 법인장 단톡방에서 삼계탕 사진들이 올라오는걸 보고 알았습니다.

출장갔다 돌아오는 길에 고속철을 이용했는데(사실 중속철입니다. 속도가 200km정도, 고속철은 300km이상)

점심때 도시락을 먹었는데 가격이 제법 비싸네요.

사진에 보이는 것이 국 포함 2만원이 넘으니 좀 비싸단 생각이 듭니다.

근데 요 국이 재밌네요. 캔안에 발열체가 있어 물을 붓고 내용물 캔을 넣으면 열이 나면서 뜨거워집니다.

상당히 고열이라 거의 끓인 수준이 되네요.

저녁에, 무슨무슨 날들을 꼬박꼬박 챙기는 것도 별로지만 아무일도 없이 지나가는 것도

다소 서운하니 사람 마음이 그렇네요. 삼계탕이란게 혼자 먹기에는 거시기 하고,

또 누가 먹자는 사람도 없어 그냥 퇴근할려고 하다 그래도 뭔가 아쉬운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일단 마트로 가서 냉장닭 코너에서 집어다 놨다가를 반복하다, 역시 아닌듯 하여

당초 계획대로 가지를 사서 가려는 순간 새우가 시선을 사로잡네요.

아무렴 어떤가, 초복에 뭐든 평소에 안먹는걸 먹으면 된다 싶어 새우를 집어들었고.

꽤 괜찮은 선택이었습니다. ㅎ

 

- 잡곡밥

- 돼지고기 김치찌개(3일전 만들어논 재고)

- 가지볶음(평소 먹던 가지요리가 제법 오래 볶아야 되는지 이제 알았다)

- 새우(오늘의 메인메뉴)

 

꼭 마술같습니다.

가지하나 볶고 새우하나 쩠을뿐인데 왜이리 설것이 거리가 많은지....ㅋ

고무장갑 하나 사야겠습니다. 주부습진이 생겼습니다.

중복에는 꼭 럭셔리한 전복삼계탕을 먹어야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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