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일 야식

마을이장 2017.06.09 22:44 조회 수 : 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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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2

 

그라땅 구례 – 감자(핸드기), 생크림(제품)

주스 - 바나나와 다른 과일인데 잘 모름

 

우선 명칭에 대해서. 그러니까 원래 명칭은 이러하다고 한다.

 

그라탕 도피누아(gratin dauphinois)는 감자와 생크림을 기본으로 만든

프랑스 남동부 도피네(Dauphiné) 지방의 전통 요리이다.

 

따라서 구례에서 최근부터 만들어 먹던 이 야식은 전통요리 ‘그라땅 구례’가 맞다.

같은 마을에 사는 핸드기가 하우스 감자와 노지 감자의 중간 시기에 감자를 수확해서 들고 왔다.

웃었다. 비가림 시설에서 키운 것인데 하우스와 노지 재배 딱 중간에 수확했다.

주스. 요즘 거의 매일 먹고 있는 새로운 아이템이다. 이것이 먹다보니 콜라보다 나은 듯하다.

이런 거 잘 요구하지 않는데 군말 없이 계속 받아 먹고 있다. 갱년기니까. 아마도.

 

야식.

정확하진 않은데 대략 2년 이상 거의 끊었던 것 같다. 배둘레햄 때문에 내린 결정이었다.

야식과 봉다리 커피와 콜라를 멀리하자 배가 들어가긴 했다. 결국 먹는 것의 팔 할은 습관이었다.

절제하는 것이 별로 힘들지도 않았다. 야밤에 먹으니 야식인데 사실은 늦게 자는 습관 탓에

생긴 나의 하루 세 번째 끼니와 같은 역할이었다. 결국 나는 하루 두 번 먹는다.

군것질은 좋아하지 않아서 주변에서 무엇인가를 권하면 대부분 손을 대지 않는다.

모든 것을 잘 먹지만 결국 한식 중심의 몸이다. 군것질의 대부분은 한식이 아니다.

여하튼 얼마 전부터 야식을 야금야금 다시 시작했다. 이틀 정도 늦은 밤에 시장기를 참지 못해

라면에 손을 대거나 하면 습관은 금방 부활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주변으로부터 다시 배를

지적받고 있다. 그러던 며칠 중 월인정원이 낮에 만들었다가 밤에 제시한 야식 ‘그라땅 구례’.

먹는데 배둘레햄이 조금 더 굵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이것이 마지막 야식이라는 생각으로 먹었다. 늦은 11시에 먹기엔 치명적인 야식이다.

다음 날 저녁. 정신력이 약해지고 다시 물었다.

 

“어제 그거… 감자 거시기… 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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