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물에 그 밥

날아보자 2016.12.19 00:29 조회 수 : 444

이 지속되는 일상은 지루하나 그것이 매우 소중한 것임은 그 지루한 일상이 깨져봐야 알게되지요.

그 나물에 그 밥인 식탁이지만 감사하며 매일을 명랑하게 잘 지내기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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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밥, 된장국, 고등어자반구이, 연근구이, 김치, 김, 귤

연근은 소금 살짝 뿌려 가볍게 간이 배면 달궈진 프라이팬에 올려 구웠습니다. 기름은 아무 생각없었을때...

김은 장봉도 김인데 그 자체로 제 입엔 적당하여 아무 것도 안하고 석쇠에 끼워 가볍게 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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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밥, 청국장, 김, 청경채 & 세발나물 무침, 김치, 미나리새우전, 참다래

올해는 김장 안한다하니 언니가 한통 가져다 주었는데 늘 그러했듯이 양념을 많이하여 걷어내 먹게됩니다.

양념이 좀 많지않아? 가볍게해서 시원하게 먹지...라는 말은 접수가 잘 안되나 봅니다. 

참다래는 후숙했는데도 새콤함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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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밥, 감자탕, 김치, 콩나물, 김, 팽이버섯버터구이, 참다래, 귤

옆에 조금 보이는 야채샐러드는 저의 아침으로 거의 매일 사과 반쪽, 야채샐러드, 빵 한쪽, 달걀후라이, 커피 한잔입니다.

무청을 삶아 냉동실에 넣어두니 된장국, 청국장, 감자탕에 불려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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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김치볶음밥, 야채샐러드, 무 & 자색양배추절임, 머위대절임

각 사진을 들여다보자니 음식의 색상이 편중되게 차려져있어 '이건 뭐래' 하며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식재료는 피자치즈, 파슬리가루, 버터, 아몬드, 아마씨와 병아리콩을 제외하고는 한살림과 생협입니다.

 

주변의 상황을 돌아보니 아나키스트가 좋겠다며 합류하라던 작은 녀석이 자신을 설명하는 조건에

주민등록증과 여권이 등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많다며 이 시대에 아나키스트도 어렵군합니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도 보다 나은 밥상을 위해 정신 똑바로 차리고 꼼꼼히 살피며 잘 벼르고 있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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