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 책 판매 들어갑니다.

중이 제 머리 깎기 시작하겠습니다. -,.-

아직 온·오프라인 서점에 배포되지 않았습니다. 16일부터 판매합니다.

온라인 서점은 주문 받고 있습니다. 맨 아래에 서점 별 링크 걸어뒀습니다.

16일이 첫 배송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두르는 이유는,

요즘 워낙 책이 팔리지 않아서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우선 입고 받는 권수가 한 자리 수입니다.

도서정가제가 결정타를 날렸겠지요.

몇 권이라도 주문이 진행되어야 추가 입고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제 말씀은…

네임파워 없는 필자가 초반전에 좀 팔아야겠다는 노골적인 말씀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시장에서 아웃이겠지요. 시장은 시장이니까요.

지리산닷컴에 연재하지 않은 원고라 ‘外道’ 로 분류했습니다.

사이트 용도가 아닌, 책을 위한 책 원고로는 저도 처음 쓴 글들입니다.

11월 17일 경에 이 책에 관한 개인적인 광고 글은 한 번 더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지리산닷컴에서 서평단을 모집하도록 하겠습니다.

책이 아닌 무엇을 드릴 수 있을 것인지는 주말 동안 출판사와 협의하겠습니다.

(책을 드리는 서평단이 아닙니다. -,.- 책 받은 서평단은 역사적으로 혼이 없었다는

출판계의 뒤늦은 반성. 다른 거. 농산물이건 사진이건 여튼 나중에 결정)

오늘은 출판에서 준비한 보도자료 원고로 우선 급하게…

제가 볼 때 이 책은… 명작입니다. -,.-

단, 아이 인생을 망칠 수 있는 글들이니 그 점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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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뿐인 삶 YOLO

- 아들, 한 번뿐인 삶. 내일에게 물어볼 필요는 없다. -

 

글 | 권산, 권영후
그림 | 권영후
발행일 | 2015년 11월 13일
값 | 14,000원
쪽수 | 288쪽 ∥ 형태 | 무선제본
크기 | 125*188mm ∥ 무게 | 303g
ISBN 978-89-967514-4-1 03300
e-CIP 2015028903
분류 | 청년, 인문교양, 교육철학, 삶의 지혜,
상추쌈 출판사
ssam@ssambook.net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정동리 부계1길 8

 

 

목 차

들어가는 글
훈련병의 편지
나는 다를 줄 알았다

1. 나
이등병의편지
해피밀 세트와 [쥬라기 공원]
이 모든 건 [스타크래프트] 때문이다?
첫 담임 선생님, 아빠 그리고 너
사춘기, 잔소리, 제프 벡
투자에 대한 증명, 대학

2. 식구
일병의 편지
식구 또는 가족, 너라는 나
남자 사람 또는 아버지
여자 사람 또는 엄마
재산으로서의 집, 기억으로서의 집
짝짓기에 관한 거의 모든 것

3. 일과 돈
상병의 편지
하이에나는 냉장고가 없다
사냥에 나설 때 새겨야 할 몇 가지
봉급, 월급, 연봉, 어떻게 먹고살래?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만인을 위한 사실은 없다

4. 세상
병장의 편지
거짓말 공장과 월급쟁이들
정의와 평등이라는 런웨이 위의 쇼
그들은 신을 섬기지 않는다
쇼핑은 즐거우니까
대의제 혹은 민주주의 코스프레

나오는 글
전역신고
보물 지도는 없다

 

아들이 군대에 갔다.

그리고 아빠는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우연히 들여다 본 네 전화기에 입력된 나의 이름은 ‘멋진 아빠’라고 되어 있었다.

‘꼰대’, ‘변태’, ‘대마왕’, ‘악마’, ‘그 새끼’로 저장되어 있지 않아서 사실 마음이 제법 뿌듯했다.

네 핸드폰에 입력된 내 이름이 바뀌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나는 권영후의 아빠다.

 

웹툰보다 흥미롭고 '곰신'보다 애틋한 아빠의 위문편지

아빠와 아들은 누구보다 가까운 사이다. 꼭 닮았다. 한 식구다.

그러나 한국에서 아빠는 아이들과 '하루 평균 6분'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 2위와 한참 차이가 나는 OECD 1위.

그러다 청년이 되어서 한 번. 입영 통지서를 받아들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기분으로 식구를 돌아본다.

모든 것이 아쉽고 애틋하다. 무슨 이야기든 듣고 싶고, 들을 준비가 된다. 그것은 아빠도 마찬가지.

곧 떠나보낼 아들에게 들려 주고 싶었던 이야기들이 무성하게 떠오른다.

그러나 아빠와 아들 모두 마음만 그러다가 시간을 흘려보내기 십상이다.

이때가 마지막일지 모르는데도. 아빠와 아들이 속내를 드러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

아빠는 작정을 하고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아들에게 하고 싶었으나 미뤄 두었던 이야기들.

망설였던 이야기들을 다 끄집어 내기로 했다. 아들이 세상에 나가기 전에, 물려줄 돈은 없으니

그것 말고 할 수 있는 최선의 것. 부자지간에 서로 이야기를 듣겠다고 입이 열리고 귀가 열리는 때는 많지 않다.

군대는 그 점에서만은 귀한 순간을 선사한다.

이 책은 어떻게든 그 순간은 놓치고 싶지 않았던 한 아빠의 성실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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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식구'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부모의 속내를 꺼내는 첫 단추.

아빠가 겨우 2박 3일 동안 할머니 기저귀를 갈면서 든 생각은 의리다.

나는 의리를 지켜야 한다. …… 그러나 며칠이 아니라 더 오래, 긴 시간 동안

그녀를 보살펴 줄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 자신이 없다.

그래서 슬프다.

 

식구, 나라는 우주의 시작을 더듬다

아이가 자랄 때의 이야기, 그리고 지금의 집안 형편을 시시콜콜 이야기하는 것은 많은

아빠들이 저어하는 일이다. 그래서 남자들이 결혼을 하고 눈앞에 닥치는 집안의 대소사에 허둥댄다.

식구들 사이의 일들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저절로 잘 굴러 가는 줄로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아이라도 낳게 되면, 아예 손 놓고 물러서는 아빠가 될 가능성이 커진다.

'6분짜리' 아빠. TV에서 아이와 함께 다정하게 노는 아빠가 그렇게 유난을 떨며

나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아빠 들이 그 반대의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아빠의 편지는 아들의 어린 시절로부터 시작된다. 아들이 제 삶의 시간들을 다시

짚어볼 수 있도록. 지금 모습이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 아빠가 아는 것들을 적었다.

그리고 글은 식구들 사이의 이야기로 나아간다. 한번쯤은 아들과 이야기하고 싶기도 하지만,

대개는 평생 묻히고 마는 이야기들.

지금 우리 사회는 거의 모든 인간관계가 흐트러져 있다.

사회적 연계지수라는, 어려울 때 기댈 곳이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하는

수치도 OECD 최고를 달린다. 그런데 마을 공동체가 무너지고 사람들 사이가 헐거워진 만큼

식구들 사이는 더 큰 부담에 짓눌리는 관계가 되었다. 사회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

식구들 사이가 틀어지면 우리는 어디에서도 위안도 도움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아무도 못하는 이야기. 아빠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이렇게 이어진다. 존재의 뿌리와

사람 된 도리를 짚는 아빠의 편지는 한 집안의 이야기에서 출발하지만,

결국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엇비슷한 부모들의 속내와 형편을 밑바닥까지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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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에 대해서,

그리고 이 시스템의 틈바구니에서 빠져 나오는 방법에 대해서.

좀 비겁한 조언인지도 모르겠지만…… 빚 없으면 살아가는 일 자체에 온 목숨을 걸 필요는 없다.

그리고 사람들이 흔히 하는 바보 같은 소리는 귀담아듣지 마라. 그런 거 있잖아.

“저는 큰 욕심은 없고 그냥 집 한 채 있고 삼시세끼 걱정 안 하고 몸 건강하면 충분합니다.”

세상에 그런 큰 욕심이 어디 있냐.

 

가진 것 없는 '워보이' 아빠의 똘끼 충만 어드바이스

편지를 쓰는 아빠는 평생 동안 직장 생활이라고는 3년 남짓 했을 뿐이고, 마흔을 넘어서는

아예 서울에서 시골로 삶터를 옮겼다. 생존 비용이 저렴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자기만의 방식으로 하고 싶은 일을 조금이라도 더 하는 삶, 옥죄어 오는 시스템에서

빠져 나오는 길을 찾았다.

평범하지 않아 보이는 삶을 살았지만, 무언가 특출난 것이 있지도 않았다. 물론 물려받은 것도 없었다.

다만 금수저・흙수저로 사람을 나누거나 자기 삶을 그 틀에 꿰어 맞추지 않은 덕분에 지금껏

"비교적 잘 놀"며 살아왔다. 덕분에 그는 아들에게, 또 그 세대들에게 "재산과 함께 그보다

몇 배는 무거운 불안"을 물려 주는 방식이 아닌 다른 길을 찾을 수 있었다.

일과 돈, 세상에 대한 아빠의 편지는 자신이 찾은 이 길의 지도이다. 아빠는 자신이 살아온

삶을 털털 털어 보이며 그 지도에서 아들이 알아볼 만한 뚜렷한 표지들을 분명하게 짚었다.

'진짜 사나이'가 될 필요는 없다고. 하지만 표도르 도스토옙스키가 격투기 선수가 아니라는

것쯤은 알아야 하지 않겠냐고. 아들이 제대할 즈음, 둘 사이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다시 데면데면해지겠지만, 그렇게 조금씩 멀찍이 떨어진 자리에서 이제 아들의 지도가 그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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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의 삶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것을, 내일에게 물어볼 필요는 없다.

인생 70년 중에서 50년 이상을 이렇게 살고 있는데

오늘의 즐거움을 내일 때문에 유보할 이유가 없다.

늙어서 고생할 것이다? 그럴 수 있다. 인정한다.

그러나 나는 인생의 마지막 20년 때문에 앞선 50년의 즐거움을 유보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 번뿐인 삶 YOLO', 청년들에게 건네는 간절한 주문

이제 포기할 것은 하나밖에 안 남았다는 자조 섞인 농담이, 현실이 된 세대.

지금 청년들은 그런 현실을 눈 앞에 두고 군대에 간다. 그 순간에도 참고, 기다리고, 노력하고,

자기 계발을 해야 한다는 주문을 받는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도 덧붙여서.

어쩌면 '윤 일병'과 '임 병장'도 그런 말을 들었을 것이다.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는 어른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어른들이란 모두들 자기 자식을 하나씩 달고 있을 텐데도 자식 또래의 젊은이들에게

'나중에'를 요구한다. 지금은 아프더라도 나중에 괜찮아질 것이라고 한다.

마치 앞으로 여러 번, 아니 수십 번 이 삶을 다시 살 수 있을 것처럼,

'지금도, 나중도' 행복하지 않은 삶으로 청년들을 몰아 넣는다.

이 시스템을 굴려 갈 수만 있다면 청년의 삶을 저당잡히는 것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지금, 여기'를 놓치는 것은 모든 것을 놓치는 것이다. '한 번뿐인 삶 YOLO'는 어쩌면

우리 시대 청년들에게 건네는 간절한 주문이다. 모든 것이 지나간 다음에서야 뒤늦게 깨닫지 않기를.

'지금, 여기'를 선택하기를, 그렇게 해서 지금도, 나중도 즐거울 수 있는 방법에 이르는 지도를

스스로 펼쳐 보이기를.

다시, 널리 알려진 통계 하나. 대한민국 청춘들의 사망 원인 1위는 자살. 청년들의 자살률도

OECD 1위. 덧붙여 노인 자살률도 1위. 2위보다 거의 2배인 1위. 그러니 '지금, 여기'에서

행복할 길을 찾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게 좀 쪽팔리거나 남하고 많이 다르다거나 하면 어떤가.

죽지 않는 길이 있는데.

꼭 군대에 발을 걸치고 있지 않더라도, '지금, 여기'의 삶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청춘들에게,

엉켜 버린 부자지간을 이제라도 돌이키고 싶어 하는 부모들에게 이 책이 그리는 지도가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불안을 부추기는 사회에서, 지금을 저당 잡힌 아들과, 아비 모두에게 이 책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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