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는 아니고 서포터 입장에서 daum 스토리펀딩 하나를 지원하려 한다.

 

 

 

 

j180425007.jpg

 

어떤 친구1

 

오천호. 1982년 하동産.

2011년 이었나 12년 이었나…

지금 피아골 사는 호호가 화개장터에서 일 하고 있었던 시절.

하동 출신 청년이라고 젊은 친구를 데리고 왔다. 뭔가 나에게 부탁할 일이 있었다.

무슨 부탁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돈 빌려달라는 소리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 청년의 첫 인상은 다소 생경했다. 완전한 정장 차림이었다. 얼굴은 심한 동안이었다.

정장도 시골사람이 어제 산 양복을 어색하게 입은 상태가 아니라 깎아 놓은 밤톨 같은

차르르 기름이 흐르는 핏이었다. 간명하게 그런 몰골은 이곳과 어울리지 않았다.

이곳은 노인과 농부와 외지 것들이 다소 헐렁한 패션으로 거리를 주도하는 마을이다.

생각해 보면 복장의 다름만 아니라 그 청년은 군기가 살아 있었다.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예비군훈련 마지막 해, 마지막 훈련에 나온 정신상태가

완연한 탓에 빠릿해 보이는 사람이 등장하면 좀 불편하다. 나의 상태를 인식하게 된다.

그 청년이 입을 열었을 때가 더 가관이었다. 명함은 청담동인가 어딘가에서 죽집인가

뭔가를 한다고 나에게 내밀었는데 어마무시한 서부경남 사투리였다.

슈트와 심한 동안과 각 잡힌 동작과 갱상도 사투리.

 

기억이 맞다면 토지면 옥산식당에서 짜장면으로 점심을 먹었을 것이다.

왜 짜장면을 기억하냐면, 세월이 흘러서 검색하다가 그 청년의 블로그에서 나에 관한 인상기를

보았는데 대략 이런 내용이었다.

‘베스트셀러 작가임에도 수수하게 짜장면으로 점심을 먹었다.’

책을 출간한 것과 베스트셀러 작가를 동일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보아 그 청년이

내 책을 읽었다는 소리는 거짓말이었다.

하긴 책 읽을 분위기로 보이지는 않았다. 왜 그 공부 못하지만 동네서 좀 깨끗하게 생겨가지고

누나누나 하면서 붙임성 좋게 붙는 아이들 있지 않나.

고향 하동으로 내려와서 곧 죽을 쑤겠다고 이야기했을 것이다.

 

이후로 그와 몇 번 만나거나 겹쳤을 것인데 딱히 사건사고는 없었다.

언제 만나건 변하지 않았던 것은 양복과 동안, 도저히 교정할 수 없는 서부경남 사투리.

하동과 구례의 내 지인들이 그의 ‘죽 공장’에서 일을 했다. 사회적기업이라고 해서 나는

그가 곧 사업을 접을 것이라고 습관적으로 생각했다. 시골에서 본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붙은 단체인지 회사인지 뭔지는 대체적으로 인건비 지원 받고 1~2년 지내다가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가까운 이들도 그런 것을 몇 개 만들었는데 내가 봐도,

그들 스스로도 그것으로 구체적인 뭔가를 하려는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세월이 쬐끔 흘러 지리산닷컴에서 펀드다 뭐다 할 무렵 사람들은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

이라는 유행하던 신약을 나에게 주입하려 했다. 나의 대답은 천 년 전부터 정해져 있었다.

 

"찌질한 소리 말고 돈 벌라믄 학씰하게 자본주의를 즐겨라."

 

오천호는 2018년 현재 죽을 쓰고 있다.

★ 에코맘산골이유식 둘러보기

 

 

 

 

j180425008.jpg

 

어떤 친구2

 

박상규. 사십 초중반?

2014년인가 15년인가? 이전부터 두어 번 얼굴은 봤고 글은 자주 봤던 ‘기자’라는 친구가

구례로 내려왔다. 또 호호네… 호호가 제주도로 1년 옮기고 그 집으로 오마이뉴스를 그만 뒀다는

친구가 들어갔다. 나에게 그 친구는 박상규가 아니라 ‘개 천 마리’ 라는 뜻의 닉네임 ‘개천’으로

인식되어 있었다. 보신탕집을 했던 아버지와의 이력으로 만든 닉네임인데 아무리 밝은 척 해도

그의 첫 책을 보면 슬픔의 힘으로 살아가는 친구로 보였다. 혈관 속 문신은 지워지지 않는다.

 

앞, 오천호처럼 그 역시 다소 생경한 외모였다. 빡빡이거나 탈모거나 그런 헤어다.

키가 작고 다리가 짧다. 결코 외모로 승부할 얼굴은 아니다.

작지만 밤거리에서 만나면 상대방이 약간 흠칫할 수 있는 외모다.

사진 장난에서 특히 그러한 이미지를 연출하곤 하는데 실제 보면 위협적이지는 않다.

무엇보다 어처구니없지만 그는 겁이 많다. 거울을 자주 봐서 생긴 내상으로 추정된다.

피아골 호호 집에 혼자 살 때 밤이면 몽둥이를 머리 위에 두고 잠을 잤다.

지리산에서 살고 싶었다고 했다. 그래서 서울과 구례를 오가며 살고 있다.

태생적 비혼주의자인지 형편 상 비혼주의자 인 척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이 동네로 내려 온 이후 나와 엄청나게 자주 어울릴 것 같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가끔 본다. 무엇보다 그와 나는 스타일이 맞지 않다. 탈모와 자발적 삭발자의 차이는 운명적이다.

그와 내가 맞지 않다는 것은,

그는 매사에 노골적이나 내성적이고 나는 매사에 시니컬하나 외향적이다.

서로의 그런 풍경을 바라보는 것은 나름 재미있지만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제 각각의 영역과 스타일의 차이로 인해 나이 불문 함께 일을 하기 힘든 면이 있다.

그것은 인위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도 나처럼 배의 키를 잡기 원하고

배는 사공이 한 명인 것이 좋다. 나는 내가 떠난 지리산닷컴을 그가 운영하기를 원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을 것 같다. 둘이 같이 지리산닷컴에서 글쓰기는 힘들 것이다.

그는 탈모고 나는 삭발자이기 때문이다.

 

회사를 그만 둔 이후 그의 일과 생계는 다음 스토리펀딩과 셜록이라는 사이트 운영으로

대체되었다. 간간히 강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는 적극적으로 자신을 팔고 있다.

자신을 팔아서 생각을 구하려 하는 것 같다. 역시 선 가치, 후 생계형으로 보인다.

그런 것은 잘 고쳐지지 않는다. 그는 이제까지 다음 펀딩 실적에서 아마도 1위일 것이다.

그것은 두 가지 목적을 충족시킨다. 생계와 말의 힘.

그는 기자다. 기자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다른 이의 이야기를 전한다.

다른 이의 힘겨움을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하고 설득하기 위해서는 기자의 삶이 설득력 있어야 한다.

진정성은 가장 강력한 세일즈 수단이다. 그의 외모는 그의 진정성 이라는 양지를 밝히는 음지다.

이른바 ‘파산 변호사 박준영’ 펀딩은 다음 스토리펀딩에서 지금까지 최고액일 것인데

그것을 달성할 수 있었던 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이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지갑을 열었다.

박준영과 박상규가 연예인인가? 유명 언론인가? 유명 변호사인가? 유명 악당인가?

연출로 만들어질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내가 지난 몇 년 동안 대략 동일한 결론에 도달하는

인물평이 있다.

 

“그런 삶을 살았다.”

 

사람들은 그것을 안다. 그 삶을 지지하는 것이다.

박상규는 2018년 현재 셜록이라는 사이트를 운영한다.

★ 거대 언론사 셜록 둘러보기

 

 

 

 

j180425003.jpg

 

제 각각 만난 사람들이 어느 날 같은 동네에서 뭔가를 한다.

불과 10여일이나 지났나? 오천호 대표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사진을 좀 사용할 수 있느냐고. 나는 지난 2~3년 동안 오 대표가 운영하는 이유식 회사

<에코맘산골이유식>의 대부분 사진을 찍었다. 돈 벌이로. 대부분은 제품 촬영이었다.

제품 개발하면 정기적으로 올라가거나 제품이 내려와서 나에게 촬영 당했다.

그래서, ‘당신 의뢰로 돈 받고 찍은 사진이다. 당신꺼다.’ 라고 대답했다.

 

 

 

 

j180425004.jpg

 

그게 아닌 모양이다.

뽀사시 제품 사진이 아니라 다른 용도의 사진이 필요한 모양이다. 박상규, 스토리펀딩 뭐 그런 소리를 했다.

음… 이 인간들이 또 뭔가 돈 안 되는 일을 하려는 모양이다.

“만나서 밥 먹음서 이야기합시다.”

 

 

 

 

j180425005.jpg

 

2015년인가 16년인가?

<에코맘> 사진을 찍기 시작할 때 촬영 목적 중 하나가 책을 만든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두꺼운 제품 브로셔를 만드는 것이라고 이해했다. 시골사람들은 장 수 많은 인쇄물을

책이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나에게 의뢰한 것으로 보아서는 뽀사시 보다는 뭔가 자연빵이나 킨포크 스딸의 뭔가를 원한다고

생각했고 제품 이외의 사진들은 내 찍고 싶은 방식으로 찍었다.

 

 

 

 

j180425006.jpg

 

그 결과물들은 돈 받고 파는 책으로 나타났다.

재료에 대한 생산자의 입장이 담긴 일종의 이유식 레시피 책이었다.

쓸데없는 일에 돈 쓰는 스타일의 CEO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왜 만들었는지는 안다.

그러나 그런 이미지 마케팅이 일이백만 원도 아닌 제작비 투자에 호응하는 매출로 이어질

기획은 아니라는 생각이었다. 무엇보다 내가 간파하기에 오천호 대표는 ‘그런 책’을

만들고, 가지고 싶었던 욕구가 더 강했을 것이다. 주변에 ‘돈 안 되는데 필요한 것’

만드는 일에 관심이 많은 사장들이 몇 있다. 그들의 공통점은 경제적 욕구보다 자신의

일에 대한 욕구가 더 높다.

그러나 매출이 일백 억, 이백 억, 오백 억이 되면서 ‘제법 독특했던 사장들’은

접하는 매체가 달라지고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결국은 ‘그렇고 그런 사장’이 되더라.

결국 나와 1년에 열 번 보다가 오 년에 한 번 우연히 보게 되더라는 이야기.

<에코맘>은 현재 성장 중이다. 오 대표는 잘난 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6년 전의 그가 아닌 것이다. 그래서 위험한 시기다

나는 그가 천박해지는 것을 가장 경계한다. 그 천박함의 본질은,

‘내가 잘나서 이리 되었다’는 착각이다. 세상 모든 사업의 첫 번째 성공 요인은 ‘운이 좋아서’다.

그 운의 본질은 ‘세상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들’이다. 그것에 감사함을 잃을 때,

더 이상 당신을 위한 친구는 없다.

 

그러나 아직 오천호는 망가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박상규와 뭔놈에 일을 하기 때문이다.

박상규는 결국 자본을 박살내고 싶은 본심이 있을 것이고 오천호는 자본시장 안에서 성장할 때

나에게 조차 존재 의미가 있다. 내가 기대하는 그의 역할은 ‘돈으로 주변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박상규와 오천호의 만남은 모순이다.

오천호와 박상규의 만남은 잘못된 만남이다.

 

 

 

 

j180425002.jpg

 

daum 스토리펀딩을 진행한다고 한다.

살인사건만 다루던 인간과 죽 쑤는 인간이 같이 뭔가를 진행한다고 한다.

둘의 공통점은 출신성분이 흙 수저라는 것 이외에는 없다.

흙 수저가 금 수저가 되기 위해서도 흙 수저 상태로 생존하기 위해서도 돈을 필요로 한다.

생각이 일치하는 지점은 하나다.

 

“같이 살자.”

 

뭔 사고를 궁리하는지 듣는 자리에서 나도 몇 마디 참견을 하고 의견을 나누었다.

단지 ‘이미 있는 사진을 던져주는’ 상황에서 어쩌면 몇몇 대목 새롭게 사진을 찍어야 하는

상황으로 발을 조금 더 담그게 되었다. 힘든 상황에 놓인 아이들과 노인들을 돕는 것이

진행하는 펀드의 귀착점이다.

기획에 관한 구라의 대부분은 결국 사람들을 어떻게 설득해서 대박을 칠 것인가로 집중된다.

집으로 돌아와서 메일을 하나 받았다. 오천호 대표와 가까운 이의 의견이었다.

최근에 아이 엄마가 되었다. 무성의하게 제법 긴 메일을 읽다가 어느 대목에서 머리에서

종소리가 들렸다.

 

 

...

그런 의미에서 지역의 독거노인을 돕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이유식브랜드이기에 더 잘할 수 있는 공헌의 가치는 뭘까 고민해보았습니다.

...

그리고 또 하나,

엄마가 아이를 키우기 힘들어 엄연히 '살인'을 하고(저는 동반자살이라 생각치 않습니다)

자신도 목숨을 내놓거나, 방화를 저지르는 사건이 있었지요.

위와 같은 극단적인 사회적 이슈를 들어내자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우리 또한 책임질 수 없는 일이고 마케팅 차원에선 아주 위험하지요.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시발점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에 아이를 버리고 간 사람이 있고, 아이를 책임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회는 아이를 버리고 간 사람의 문제만 이슈가 되고,

아이를 책임지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방법을 잊고 사는 거 같습니다.

...

 

 

메일을 읽다가 내 머리 속에서 울린 종소리는 이것이었다.

죽지 않도록 하는 것.

 

 

 

 

j180425010.jpg

 

우발적으로 악양들 ‘그 소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로 했다.

상추쌈 출판사 대표는 자다가 끌려 나왔고 나는 딱히 거부하지 못해서 찍혔다.

이 일을 하는 실무자들로 낙인찍히기에 동의한 것이다.

 

누군가에게 손을 벌리는 일은 참 난감하고 힘든 일이다.

언젠가 박 기자가 내가 진행하고자 하는 일을 daum스토리펀딩 같은 곳에서

왜 진행하지 않느냐고 말 했다. 또렷한 답을 하지는 않았다.

왜냐면 박 기자는 이미 몇 번의 스토리펀딩 기획을 한 상태였고 나의 본심 대답은

어쩌면 그를 불편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뭐 깊은 속내 같은 것은 아니다.

그런 방식으로 일을 진행하면 ‘계속 손을 벌리게 된다’는 것이 나의 대답이었다.

박 기자는 계속 손을 벌리고 있다. 그도 물론 알 것이다. 죽을 맛일 것이다.

뻔뻔한 얼굴로 매일 ‘돈 모집공고’를 날리지만 클릭 한 번 할 때 마다 심장에

면도칼 스치는 아릿한 통증을 느낄 것이다.

우회적으로 그에게 ‘구조를 만들어라’는 소리를 했지만 그게 쉬운 일인가.

 

다시 손을 벌린다.

다시 모니터에 깜박이는 커서를 멍하게 바라보다가 고개를 숙인다.

이거 참 사람 할 짓 아니다.

그러나 사람이 해야 할 짓이다.

 

 

 

펀딩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 두 사람이 진행하는 펀드로 가서 지갑 열기 -,.-

 

 

 

 

 

 

 

fourdr@gmail.com

 

 

 

 

 

공지 지리산닷컴 사진사용에 관해 마을이장 2013.05.24 20351
» 생각 / 읽지 마시라, 돈을 잃을 수 있다 [17] file 마을이장 2018.04.25 2073
325 그곳 / 강을 따라 내려가다 1 [42] 마을이장 2018.04.21 1452
324 생각 / 주민들에 대한 이런저런... [100] 마을이장 2018.04.12 1627
323 장터 / 책장사2 - 여행, 집으로 가다 [44] 마을이장 2018.04.09 1547
322 그곳 / 꽃은 겨울의 비늘이다 [40] 마을이장 2018.04.05 1342
321 그곳 / 흔들리다 [31] 마을이장 2018.04.03 1022
320 장터 / 책장사1 - 꽃은 눈을 헤치고 달려온다 [68] 마을이장 2018.03.25 2481
319 그곳 / 꽃은 눈을 헤치고 달려온다 [22] 마을이장 2018.03.21 1193
318 그곳 / 중얼거리다 [28] 마을이장 2018.03.19 1055
317 그곳 / 우중산책 [22] 마을이장 2018.03.15 1203
316 생각 / 완연하다 [20] 마을이장 2018.03.12 864
315 그곳 / 겨울 숲 [14] 마을이장 2018.02.14 988
314 생각 / 우리답게 [29] 마을이장 2018.02.03 1599
313 생각 / 시무식 [49] 마을이장 2018.01.09 1917
312 생각 / 집수리 이야기 – 다소 불친절한 AS [28] 마을이장 2017.12.05 1585
311 그곳 / 11월 30일 섬진강 [10] 마을이장 2017.12.01 1110
310 外道 / 길 위의 선생들2 [28] 마을이장 2017.10.31 1879
309 外道 / 길 위의 선생들 [50] 마을이장 2017.10.20 1730
308 .생각 / 집수리 이야기 10. 7 ~ 10. 11 [13] 마을이장 2017.10.12 1509
307 생각 / 집수리 이야기 9. 29 ~ 10. 3 [14] 마을이장 2017.10.10 883
Copyright© 2007. All Rights reserved www.jirisan.com 4dr@naver.com | 지리산닷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