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道 / 길 위의 선생들

마을이장 2017.10.20 22:30 조회 수 : 1472

 

 

 

무량수전이 보고 싶다고 했다.

언제 같이 가자고 대답했다.

말만 한다고 했다.

잠시 생각하다가… 10월 15일 이후로 가자고 해버렸다.

8월 아버님 제삿날 저녁에 나눈 말들이었다.

10월이면 당연히 집수리는 끝이 난 다음이라고 생각했다.

10월 16일이 되어도 집수리는 끝이 나지 않았고

나는 아들과 함께 10월 17일 아침에 무량수전을 바라고 구례를 떠났다.

 

 

 

 

 

이름이 바뀌었지만 팔팔고속도로에서 중앙고속도로로 바꾸어 타고 나면

습관적으로 동명휴게소에 차를 세운다. 도로가 방향을 바꾸면 길의 표정도 달라진다.

커피와 담배를 보충하고 언제나 내 마음 속에 묵직한 그리움으로 남아 있는 북부경북의

약간 거친 풍경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한다.

여자흡연구역.

참 묘한 말이다. 처음 보는 안내 팻말 앞에서 우리가 당도해 있는 곳을 다시 인식한다.

또는 선입견이 있기에 팻말이 묘한 것인지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배려가 아니라 누군가의 불편함일 것이다.

 

 

 

 

 

풍기의 ‘그 식당’에 들어선 것은 얼추 점심시간이었다.

구례에서의 출발 시간은 이 시간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출발에서 도착까지의 모든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는 상태다.

들고 나는 시간까지 거의 정해져 있다. 큰 오차가 있을 수 없는 길이다.

이번 여행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너에게 전해주는” 것이 중심 스토리다.

물론 플랜B가 준비되어 있지만 날씨 또는 몸 상태가 지극히 나쁘지 않는 한

메인 스토리라인을 따라 이동하게 될 것이다.

 

사진이 많다. 79장이다. 사진 사이즈가 넓다. 글 양은 아주 적을 것이다.

모바일로 보기 불편할 것이다. 덩치로 밀고 나가는 사진들이라 모바일로 봐서는 맛도 없을 것이다.

가급이면 시원한 모니터를 권한다. 그리고 말을 하는 김에,

나는 인터넷으로 올리는 글의 경우 줄 바꿈을 자주 한다. 문장의 호흡을 중심으로 가로 폭이

넓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주 줄 바꿈을 한다. 모바일로 보는 사람들로부터 간혹 그로 인한

불편함에 대해 듣지만 그냥 무시한다. 사이트를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등의 소리

또한 간혹 듣지만 (요즘은 그런 소리들도 하지 않는다) 그냥 한 귀로 흘린다.

이하 주로 사진이 이어질 것이고 늦은 밤이라 잠도 오고 체력 고갈로 글은 내일 밤에나 좀 더하거나…

 

 

 

 

 

 

 

소수서원은 그 동안 한 번도 들어가지 않았다.

대부분 해 지기 전에 부석사에 당도하기 위해 마음이 바빴던 탓이다.

부석사를 보고 나오는 길은 거의 어둑해질 무렵이라 역시 볼 일이 없었다.

미루어 둔 숙제하는 심정으로 들어갔다. 다시 찾을 일은 없을 것 같다.

 

 

 

 

 

 

 

 

 

 

 

 

 

 

 

 

 

 

 

 

 

 

 

 

 

 

 

 

 

 

 

 

 

 

 

 

 

 

 

 

내가 무량수전을 처음 본 것은 마흔이 되어서였다.

 

 

내가 무량수전을 보고 싶어 했던 것은 대략 지금의 영후 나이 무렵이었다.

스물다섯. 그러니까 무량수전을 보기까지 15년 정도의 기다림이 있었다.

 

 

 

 

 

 

 

많이 보고 싶었다. 80년대 어느 순간부터 무량수전은 내 마음 속으로 들어왔지만

80년대 대학생에게 무량수전은 거리로나 시간으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었다.

 

 

 

 

 

 

 

서른 중반 이후로는, 어쩌면 나는 무량수전을 보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리 보고 싶은데 그리 가지 않는 것은 도무지 설명할 길이 없는 노릇이었다.

얄팍하거나 상투적이나 ‘환상이 깨어질까’ 가지 않은 것인지도 모른다.

이래저래 무량수전은 ‘사무치는 그리움’이 적절한 이름이었다.

 

 

 

 

 

 

 

부석사를 네 번 정도 방문했었나?

이제까지 마음에 드는 무량수전 또는 부석사에서의 사진을 찍지는 못했다.

짧게 머물렀기 때문이다. 시야가 넓은 장소에서의 사진은 ‘그 순간’을 만나기 힘든 것 같다.

무엇보다 무량수전 사진을 위한 적절한 뷰는 정면 우측 45도 중에서도 약간 허공이 적절할 것 같다.

지미집(Jimmy Jib) 같은 촬영 장비가 좋겠는데 무량수전 마당에 지미집을 놓으려면

대형 헬리콥터가 필요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무량수전 사진은 올려다보는 ‘위엄’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눈높이가 필요하다.

 

 

 

 

 

 

 

봉화, 영주, 풍기를 돌아다니다보면 은행나무가 많다. 물론 부석사 은행나무 단풍은 유명하다.

10일 정도 후에는 이 길은 노란색 세상일 것이다. 황금색이 아닌 이유는 은행잎의 두께 때문일 것이다.

노오란 은행잎에서 나는 항상 색의 완강함을 느낀다. 결단코 그 색이고 말겠다는.

다리가 불편한 사람이 오르기 힘든 절집이다. 보고 싶었겠지.

 

안동으로 향했다. 부석사 또는 봉화에서 머무는 방안도 생각했으나 내일 일정이 시작되는

안동에서 머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상님들의 양반첩 구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으니 진실은 모르겠으나 ‘안동 권씨’가 공식적인 집안 문패이니 아들에게 ‘이곳이 너의 본이다’는

걸음도 필요할 듯 했다. 경상남도와 경상북도는 전라남도와 전라북도만큼 정서적으로 먼 곳이다.

자주 올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여행에서 가장 불편한 점은 잠이다. 모든 숙박시설에서 잠을 청해 본 지난 10년 동안

모든 숙박시설이 모두 불편했다. 느긋하게 누워서 여행지에서의 나른한 아침을 즐긴다거나

하는 따위는 없다. 단지 커피를 찾을 뿐이다. 진한 라떼를 한 잔 마시고 서후면 봉정사로 향했다.

언제나 그러하듯 봉정사가 목적지가 아니라 영산암이 목적지다.

하루 전 평일 부석사에서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을 본 영후,

 

“여기도 사람 많나?”

“그럴 일 없는 절집이다.”

 

 

 

 

 

 

 

 

 

 

 

 

 

 

 

 

 

 

 

 

 

 

 

 

 

 

 

 

 

 

 

 

 

 

 

 

 

 

 

 

 

 

 

 

 

 

 

 

 

 

 

 

 

 

 

 

 

 

 

 

 

흐린 날씨가 어울리는 절집 봉정사.

여전히 별 다른 예산이 투입되지 않은 절집 봉정사.

그래서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절집 봉정사.

제 각각 늙어가는 나무들이 딴청 하며 서 있는 절집.

 

 

 

 

 

 

 

 

 

 

 

영산암.

 

 

 

 

 

 

 

언제나 보고 싶은 영산암.

 

 

 

 

 

 

 

내 기준과 정서로는 하루 종일 셔터를 누를 수 있는 곳.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이라는 영화? 물론 모르겠지?”

 

 

 

 

 

 

 

“뭐 할라꼬 동쪽으로 갔는데.”

 

 

 

 

 

 

 

하긴 80년대 그때도 그런 소리들을 했지.

 

 

 

 

 

 

 

미음 자 집을 좋아한다.

사람을 조용하게 만드는 구조다.

 

 

 

 

 

 

 

닫혀 있고 파수하기 좋은 집이다.

 

 

 

 

 

 

 

한옥을 짓기는 싫지만 한옥은 구경할 것이 많은 집이다.

한옥은 다소곳하게 말을 걸어오는 집이다.

 

 

 

 

 

 

 

한옥은 무수한 우연을 연출하는 필연으로 가득한 공간이다.

 

 

 

 

 

 

 

공간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힘든 일은 예쁘게 꾸미는 일이 아니라

예쁘게 꾸미지 않아도 되도록 설계하는 일이다.

 

 

 

 

 

 

 

꾸며진 예쁨은 지루하다.

필요와 결합하지 않은 꾸밈은 대부분 더 수명이 짧다.

 

 

 

 

 

 

 

낡음을 쫓거나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의 필요와 기능이 최적의 방법으로 만나는 순간이 좋은 것이다.

 

 

 

 

 

 

 

매일 풀을 뽑고 정원을 손보는 집이다.

 

 

 

 

 

 

 

관건은 아무 짓도 하지 않은 척 하는 것이다.

 

 

 

 

 

 

 

저절로 그렇게 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살림이 습관이 되도록 몸이 기억하는 길밖에.

 

 

 

 

 

 

 

카메라가 없다면 한참 동안 바라보았을 것이다.

 

 

 

 

 

 

 

집의 구조상 셔터 소리가 유난히 컸다.

부담스러웠다.

 

 

 

 

 

 

 

짧고 강하게 갈등했으나 그냥 포커싱 하고 셔터를 눌러 버렸다.

 

 

 

 

 

 

 

너무 많은 마음을 받아내기에 절집은 살림집터로는 부적절하다.

단지 오브젝트로서 대한다. 짐짓.

 

 

 

 

 

 

 

장성한 나약함.

 

 

 

 

 

 

 

겸손한 강단.

 

 

 

 

 

 

 

“영문 자막판 말고는 없는데. 달마가… ”

“한국어로 대사 치는데 뭔 문제냐. 그라고 대사도 몇 마디 없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을 제외하고 바로 이동을 하는데

이 자리에서 잠시 카메라를 내리고 바라보았다.

 

 

 

 

 

 

 

사진 찍는 일이 직업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이곳을 떠나 다른 곳에 눈을 둔다는 것은

어제 그 사람과 헤어지고 오늘 다른 사람을 만나는 일과 다르지 않다.

 

 

 

 

 

 

 

갑니다.

낙엽 쌓인 당신을 보고 싶군요.

 

 

 

 

 

 

 

 

 

 

 

안동에서 포항으로 길을 잡았다. 중앙-경부-포항 고속도로를 버리고 34번 국도를 타고

주왕산 북쪽으로 영덕, 강구항으로 일단 방향을 잡았다. 오래간만에 7번 국도도 한 번 보고.

34번 국도는 아무리 평일임을 감안해도 놀라울 정도로 한산했다. 사과밭만 풍성했고

하늘은 많이 흐렸다. 맑은 하늘 바다 사진보다 요동치는 바다 사진을 택하는 편이다.

영덕에서 7번을 만나서 포항을 바라고 왼편으로 바다를 끼고 내려서는데 파도가 심하고

차량도 엄청 많다. 7번 국도의 아스라함은 아주 옛 이야기인 듯하다. 7번 국도의 차들은

모두 화가 난 상태로 질주하는 분위기였다.

포항 죽도시장 주차장에 주차하고 시장을 가로질러 목적하는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바로 구룡포로 길을 잡았다. 방 잡고 바로 바다로 나갔다. 파도가 잦아들기 전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싶었다. 이곳에 오면 항상 먼저 첫 사진을 찍는 구룡포중학교 앞 등대로 올라섰다.

 

 

 

 

 

 

 

취향의 문제 또는 살아왔던 환경과 경험에 기인하겠지만 나에게 바다는 역시 동해다.

북쪽으로 갈수록 좋다. 파란 바다는 시퍼런 바다로 변하고 이런 날 삼척 북쪽 동해는

시커멓게 보이기도 한다.

이상하게 저 갈매기는 심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계속 균형을 유지하려고 버둥거렸는데,

 

“나 꼭 새 넣어서 바다 찍는 사람 아니거든.”

 

계속 저러고 있길래 엣다 사진 하는 하는 심정으로 셔터를 눌렀다.

 

 

 

 

 

 

 

바닷가 마을과 마을을 잇는 해안도로로만 이동했다.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차에 침을 뱉을 정도로 가까웠다. 삼정해변에 차를 세웠다.

 

 

 

 

 

 

 

바닥에 누울 수는 없고 카메라를 수위 높이 정도까지 내리고 셔터만 눌렀다.

그냥 그런 넘실거리는 불안감을 보고 싶었다.

 

 

 

 

 

 

 

태풍 오는 바다를 보면, 이제까지 우리가 살아 있는 것이 하나의 기적이라는

생각이 들곤 했다. 참 보잘 것 없다. 인간. 그래서 대단하다고 하는 것이겠지.

 

 

 

 

 

 

 

언덕에 올라 바람을 맞고 바다를 본다.

 

 

 

 

 

 

 

삼정 바다는 으르렁 거리고

 

 

 

 

 

 

 

사람이 살지 않는 과거의 포구 같다.

 

 

 

 

 

 

 

살고 싶은 곳은 아니다.

 

 

 

 

 

 

 

가끔 그리운 바다일 뿐이다.

 

 

 

 

 

 

 

석병리 쪽으로 계속 움직였다.

 

 

 

 

 

 

 

빨간 등대로 걸어 가 사진을 찍었다. 파도를 맞았다.

 

 

 

 

 

 

 

바닷가의 집들은 잔뜩 웅크리고 있었다.

 

 

 

 

 

 

 

돌아가자.

이 날씨에 바다에서 사진 찍는데 뭔 전화는 그리 와쌌냐.

젠장.

 

 

 

 

 

 

 

오래된 호텔 주장 모텔에서 역시 잠은 힘들었다.

누웠다가 일어나 하릴없이 아래를 보고 셔터를 누른다.

새벽 3시경이 되어서야 잠이 들었을 것이다.

역시 나는 여행보다 집이 좋다.

 

 

 

 

 

 

 

 

 

 

 

목요일이다. 하늘은 거짓말처럼 맑았다.

감포항으로 내려가는 길에 두어 번 차를 멈추었다.

나는 셔터를 거의 누르지 않았다.

다닌 지 20년 이상 된 식당에서 늦은 아침을 먹고 감은사로 들어갔다.

 

 

 

 

 

나는 여전히 새벽 감은사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

감은사 사진은 그 시간이 최적일 것 같은데 게으름이 은인이다.

항상 대명천지에 감은사를 보아서 사진을 포기했었는데 토함산에 걸린 시커먼

먹구름이 심상치 않다.

 

 

 

 

 

 

 

순전히 내 착각이겠지만 여행에서 아들에게 공자曰 같은 소리를 하지 않는다.

도달한 장소에 대해서도 시시콜콜 설명하지 않는다.

 

 

 

 

 

 

 

그러나 감은사에서는 대략 20년 이상 전에 쓰다가 만 시나리오에 대해서 썰을 좀 풀었다.

경주는 잘 못 다루면 국뽕 영화가 된다. 왜 박정희가 경주에 많은 예산을 투입했는지,

왜 봉길바다 대왕암이 논쟁지가 되었는지.

 

 

 

 

 

 

 

이틀 전 무량수전을 유명하게 만든 최순우 선생과 동해구 신화 창조에 공을 세운

황수영은 모두 우현 고유섭 선생의 제자였지만 왜 다른 길을 걷게 되었는지.

 

 

 

 

 

 

 

모양은 많이 다른데 저 나무 반지의 제왕에서 ‘왕의 나무’ 같지 않냐?

하나만 더 보고 경주 시내로 가자.

 

 

 

 

 

 

 

생각해보면 이곳도 10년 만이다.

세월 정말 허망하구나.

 

 

 

 

 

장항리 사지다.

비가 내렸다. 제법 굵게.

 

 

 

 

 

 

 

이 역시 장항사지에서는 적절한 날씨다.

이번 여행 사진의 일등 공신은 흐린 하늘이다.

 

 

 

 

 

 

 

좋다. 비가 오니 더 좋다.

천 년 지난 오층탑이 토함산 능선에 서 있는 이상한 구조물을 바라보고 있구나.

탑이 갸웃하다.

 

 

 

 

 

 

 

짧은 시간에 해발 대략 700m로 올라갔다.

구름이 따라 오르는 것을 보니 비가 그칠 모양이다.

 

 

 

 

 

경주에서의 마지막 컷을 당신으로 하자.

21세기 동해는 그대들이 지키고 있나.

석굴암은 어차피 유리로 감금당해 있으니.

커피가 몹시 간절하다. 시내로 내려서자.

 

 

 

 

 

 

 

집으로 가자.

서쪽으로 해 넘어간다.

사람만 선생인 것은 아니다.

길에서 만난 집과 바다와 탑과 밥과 나무와 바람도 선생이다.

어쩌면 더.

 

 

 

 

 

 

4dr@naver.com

 

 

공지 지리산닷컴 사진사용에 관해 마을이장 2013.05.24 20192
312 생각 / 집수리 이야기 – 다소 불친절한 AS [10] 마을이장 2017.12.05 605
311 그곳 / 11월 30일 섬진강 [10] 마을이장 2017.12.01 728
310 外道 / 길 위의 선생들2 [28] 마을이장 2017.10.31 1607
» 外道 / 길 위의 선생들 [50] 마을이장 2017.10.20 1472
308 .생각 / 집수리 이야기 10. 7 ~ 10. 11 [13] 마을이장 2017.10.12 1226
307 생각 / 집수리 이야기 9. 29 ~ 10. 3 [14] 마을이장 2017.10.10 778
306 생각 / 집수리 이야기 9. 27 ~ 9. 28 [22] 마을이장 2017.10.06 938
305 생각 / 집수리 이야기 9. 24 ~ 9. 26 [4] 마을이장 2017.10.06 524
304 생각 / 집수리 이야기 9. 21 ~ 9. 23 [6] 마을이장 2017.10.06 729
303 생각 / 집수리 이야기 9. 17 ~ 9. 20 [8] 마을이장 2017.10.01 713
302 생각 / 집수리 이야기 9. 13 ~ 9. 16 [14] 마을이장 2017.09.29 744
301 생각 / 집수리 이야기 9. 9 ~ 9. 12 [18] 마을이장 2017.09.28 878
300 생각 / 집수리 이야기 9. 6 ~ 9. 8 [22] 마을이장 2017.09.25 1104
299 사람 / 喜•怒•哀•樂 [18] 마을이장 2017.09.06 1269
298 장터 / 아듀, 밀가리! [16] 마을이장 2017.07.02 1198
297 外道 / 다시 경주 [18] 마을이장 2017.06.22 898
296 그곳 / 콩장 이야기 [20] 마을이장 2017.05.31 1661
295 생각 / 밀어내기 [20] 마을이장 2017.05.28 803
294 생각 / 그냥 하는 사람 [17] 마을이장 2017.05.21 1213
293 생각 / 가짜 현실 [33] 마을이장 2017.04.30 1280
Copyright© 2007. All Rights reserved www.jirisan.com 4dr@naver.com | 지리산닷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