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옥의 손을 잡아 준 칠백육십 분




지난 화요일(11월 2일)에 지리산편지로 '김종옥의 손'에 관한 이야기가 나갔다.
글을 올린 것은 월요일 저녁이었다. 그래서 그 저녁부터 주문은 시작되었다.
금요일(11월 5일) 오전 10시에 주문을 종료했다. 주문 종료 시간을 두 번 변경했다.
원래는 금요일 오후 6시, 수정한 것이 금요일 정오, 아침에 다시 상사마을 사무장님의
전화를 받고 급수정해서 오전 10시에 거의 강제 종료했다. 84시간 동안 진행된 일이다.
아주 정확하지는 않은데 박스로 환원하면 칠백육십 분이 김종옥의 손을 잡아주셨다.
김종옥, 서순덕 부부가 운영하는 이른바 '구리실' 농장의 감나무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많이 정리되었다. 지금은 보이지 않는 저 감나무 가지의 열매는 지금
여러분들의 집에 도착해있다.
'김종옥의 손을 팝니다'라는 아래의 글 말미에 나는 이렇게 적었다.

<무리하렵니다. 목표량은 1,000명의 사람이 김종옥의 손을 구입하시는 것입니다.
턱도 없는 목표라는 것을 잘 압니다. 지리산닷컴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한 미션입니다.>

1,000 이라는 숫자는 그만큼 절실하고 긴박하다는 마음의 표현이었지
지리산닷컴이라는 사이트의 규모로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는 아니었다.
'300박스 정도는 팔아야한다'는 것이 나의 속마음이었다.
그런데 금요일에 강제 종료하지 않았다면, 이번 주에도 계속 주문을 받는다면,
줄어들지 않는 주문속도로 보아서는 2,000박스라도 나갈 기세였다.











김종옥, 서순덕 부부. 이번에 식겁했다.

食怯식겁 | 뜻밖에 놀라 겁을 먹음

수확 직전 서리에 식겁했고 밀려오는 주문에 식겁했다.
내가 볼 때는 아직은 약간 넋이 나간 상태다.
'지리산닷컴 사람들에게 인사라도 하게요' 라고 미리 말씀드렸고
내가 선별장에 도착하자 부부는 자동적으로 일손을 멈추고 구리실 농장으로
함께 이동했다.

"열매 없는데 섭시다. 아 좀 웃으세요."

급하게 찍다보니 가지 그림자를 파악하지 못해서 부부사진이 잘 못 나왔다.
그래도 뭐 상황이 상황이니. 요가반에서 얼굴 본 것이 2주일이 넘었다.








식구食口[명사] -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




점심시간이 되었다.

"걍 여그서 밥 먹고 가. 점심 약속 잡았나?"

점심 약속을 취소하고 구실농장에서 점심을 먹었다.
저온저장고가 있는 선별장에서 일하던 분들도 트럭을 타고 당도했고
이곳 구리실농장에서 열매를 수확하시던 분들도 모두 밥상에 앉았다.
1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지난 며칠 동안 밤낮 없이 작업을 했다.
수확기에 인건비 천만 원 나간다는 말을 대충 실감했다.











'식구食口[명사] -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

모여서 밥 먹는 것을 좋아했다. 여전히 좋아하기도 하고.
서울시절에 주변 친구들과의 커뮤니티 사이트를 운영했었다.
'식구넷seekgoo.net' 이라고 불렀다. 20~30명 서울시절 친구들의 사랑방이었다.
우리는 가끔 모여서 밥을 먹었고 연신내 우리의 작은 집이 아무래도 가장
빈번한 회합장소였다. 세 평이 되지 않는 주방에 10명도 앉아서 밥을 먹고
수다를 떨다가 가까운 맥주집으로 옮겨서 계속 수다를 떨곤했다.
원칙 아닌 원칙이라면 '심각한 이야기는 가능하면 하지 않고 밥만 먹을 것' 이었다.
심각하지 않아서 즐거웠다. 쓸데없는 거대담론이나 정치이야기로 입장의 각을
세우고 돌아서는 일을 방지하는 것이다.

구리실 농장에 차려지는 밥상 앞에서, 아직도 힘들고 바쁘지만 어떤 평화를 느꼈다.
대단한 평화가 아니라 '지금 여럿이 즐겁게 밥을 먹는 것'. 일상의 우리는 어차피
제 각각의 전투를 치르고 있는데 모여서까지 그 전투이야기를 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작은 조기와 가을 무우를 넣고 끓인 매운탕은 달았고 김치는 아삭했다.
절망할 것 같은 생의 어느 순간이 며칠 지나고 평범한 밥상 앞에서 느끼는
안도감과 평화. 어쩌면 이 순간을 견디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 같은 기분.











밥상을 털고 일어나면 다시 고된 노동이 시작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밥을 먹었다. 함께 먹었다.
말하지 않아도 너의 상황을 알고 나의 상황은 위로받는다.
자식들 이야기를 묻고 누군가의 뒷담화로 가벼운 웃음이 흐르고
어쩌면 우리는 그렇게, 약간은 음흉하게 서로의 힘든 시간을 은폐한다.
햇볕은 좋았고 어떤 이는 두 그릇의 밥을 비웠다. 소주도 한 잔씩 돌렸다.








접시를 열심히 닦자




김종옥.
잘 나가던 농부다. 여전히 그는 잘 나가는 농부다.
밥상에서 말했다.

"산이 동생, 내 복이 딱 이 소줏잔 만큼이다. 넘치기 전에 베풀어야는데...
고생하다가 이제 좀 되겠다 싶으면 이런 일이 생겨불고 또 힘들어지고...
그래도 주변 좋은 사람들 덕분에 또 이리 살고."

나는 간혹 길을 가다가, 전혀 모르는 타인들을 바라보고 그런 생각을 한다.
보통은 몸으로 먹고 사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드는 생각이다.
'저 사람이 고등학교 때 아버지에게 통기타를 빼앗기지 않았다면...'
많은 사람들이 지금 종사하고 있는 일이 '내 어릴 적 꿈'은 아니었을 것이다.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
가수의 꿈을 접고
발레리나의 꿈을 접고
축구선수의 꿈을 접고
대학을 가고 싶은 욕망을 양보해야 했고...
지금은 20년 전에, 30년 전에, 40년 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사냥하고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리더스다이제스트같은 소리지만, 미국에서 접시를 닦는 사람 100명 중 99명의
꿈은 변호사, 의사, 가수, 기업인... 이다. 그 중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는 한 사람은?
'지금 닦는 이 접시를 세상에서 가장 잘 닦겠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김종옥은 지금 닥친 상황에서 '접시를 열심히 닦는 것'이
유일한 살 길이란 것을 잘 안다.











구리실 농장의 개가 새끼를 낳았다.
네 마리다. 밥 시간이 지나고 한 마리씩 입으로 물어서 집으로 옮기고 있다.
조금 자라서 물고 옮기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어미는 집요하게, 다치지 않을
만큼 힘으로 물고 결국 네 마리 모두 집으로 옮겼다.
식사를 마친 사람들은 모두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모두 제 각각의 일터로 떠났다.

"사백 박스 정도 남았나? 어여 가서 일하자."








일천사백 박스




지리산닷컴에서만 판매를 한 것이 아니다.
참거래농민장터 http://www.farmmate.com
'농부SOS'에서 400박스 정도.
구례군여성농민회에서 소문을 내어서 80박스 정도.
기아자동차노조(광주)에서 80박스 정도.
지리산닷컴이 760박스 정도.
김종옥의 일상적인 주문자들도 있었다.
모두 해서 일천사백 박스 정도 주문이 몰린 것이다.
그래서 지리산닷컴은 주문을 종료한 것이다.
이미 주문 속도를 감당할 수 없었다. 배송사고, 일종의 약속을 어기는 대형사고가
날 수도 있는 것이다. 천천히 작업하면 물량은 더 가능하다.

지리산닷컴 주민들만의 주문은 아니다. 다른 곳으로 정보가 퍼지고
검색을 통해서 몇몇 큰 사이트들에도 소개된 것을 보았다.
그래서 주문속도가 저하되지 않고 지속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가능했던 것은 지리산닷컴 주민들의 노력 덕분이었다는 것을 안다.
그들이 아니면 누가 그랬겠는가? 무서운 사람들.








배송사고 - 119박스가 배송되지 않았다!




목요일(11월 4일)부터 조짐을 느꼈다.
화요일에 발송되었거나 수요일에 발송된 분들 중에서 받지 못했다는
말씀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몇 건의 배송사고는 물론 예상할 수밖에 없었다.
문제는 그 분들의 대부분이 가장 먼저 주문하신 분들이다.
11월 1일 밤과 2일 낮 동안 전화로 주문하신 분들, 2일 오후까지 게시판으로
주문하신 분들. 금요일이 되도록 받지 못하신 분들은 여전히 그 상태였다.
금요일 낮에 택배사의 변辯은 들었다. '전산오류' 같은 내용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한 이유를 알 수는 없었다.

이번 '김종옥의 손'에 관한 실무는 상사마을 사무장님이 수고했다.
이미 '2009년 밀가리파동'을 경험한 이후 주문을 받고 입금, 배송을 확인하는
일은 '두 번 할 일은 아니다'는 신념이 있는 나는 소개만 하고 빠졌다.
무엇보다 2009년은 100명 정도였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사무장이 아니었다면 누군가는 며칠 일상이 stop되어야 했다.
손으로 쓴 전화집계와 게시판 집계, 통장 확인을 엑셀파일로 정리했다.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3박 4일 동안 시간 당 12명 정도가 주문을 했다.
이름, 전화번호, 주소, 수량, 금액, 입금확인을 꼼꼼하게 챙겼다.
공치사는 지리산닷컴이 들었지만 코피는 사무장이 터졌다.
매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엑셀파일을 택배사로 넘겼다.

금요일 오후 늦게 그 '전산오류' 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되었다.
엑셀파일이 택배사 PC의 프로그램보다 상위버전이라 열어보지 못한 것이다.
그러면 상식적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마을회관으로 전화해서 사무장에게 하위버전으로 다시 파일을 달라고 하면 된다.
물론 정신이 없었겠지. 택배사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러나 조금 더 좋지
않았던 것은 이후에 손으로 일일히 송장을 작성해서 보냈다는 이야기였다.
그때까지 우리는 부분적으로 배송이 누락되었을 것이라 생각했다.
토요일 오전에 발송된 리스트를 받기로 했다. 직접 대조하는 것이 좋을 듯 했다.
사무장님이 보낸 파일과 발송 완료된 파일을 대조하면 되는 것 아닌가.
점심 무렵에 내가 방문했을 때 택배사는 일을 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사장은 연락되지 않았고 관계없을 것 같이 생긴 사람이 택배사 소파에서 TV를 보고 있었다.
결국 해질 무렵에 사무장이 한번 더 읍내로 갔다. 출력해왔다. 아주 쉬운 일이었다.
그러나 택배사로서는 PC켜고 파일 찾아 출력하는 것이 아주 난해한 일이었던 모양이다.
출력해온 서류와 주문받은 파일 대조를 끝낸 일요일 오전에 상황은 선명해졌다.
11월 3일 오전에 사무장이 보낸 엑셀파일의 119명 전체에게 감은 발송되지 않았다.








'시골에서는 원래 그래'




아직까지 감을 받지 못하신 분들은,

A. 11월 3일 오전에 택배사로 파일을 넘긴 119박스.
B. 목요일과 금요일에 주문하신 분들 중 상당 수.

B의 경우, 면죄부는 아니지만 사전 공지를 통해
'작업속도 문제로 다음 주에 배송' 될 것이라는 사전 양해를 구했다.
역시 문제는 A의 경우. -,.- 각설하고,
일요일 오후에 사무장과 함께 여전히 작업 중인 선별장의 김종옥 형님을 찾았다.
상황을 말씀드렸다. 배송 누락된 119박스, 지연 예고된 245박스를 월, 화, 수 중에
모두 배송완료한다는 작업 일정을 세웠다.
그리된 일입니다. 머리 조아립니다.

그리고 나는 월요일 아침에 택배사로 갈 것이다.
택배사에 이야기할 내용은 정해져 있다. 다만 그 형식이 거칠 것인지
부드러울 것인지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정하지는 못했다.
화를 내건 차분하게 이야기를 하건 목적은 '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이다.

사무장네가 구례로 귀촌할 때 내가 한 말이 있다.
'무엇을 상상하건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시골에서 살다보면 도시적 개념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일처리 풍경을 보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는 그것을 하나의 에피소드 개념으로, 안주용 전설로 간직한다.
미친 속도에서 살던 사람들의 조급함이라는 반성을 하는 경우도 있다.
KT센터에서 요금 문의를 끝낸 할머니가 일어서지 않고 창구직원에게 인생역정을
들려주는 30분 동안 순서를 기다릴 때가 그런 경우다.
적지 않은 경우는 하도 어처구니 없는 상황도 있는데 그런 때에는 말을 하지 않는다.
말을 하고 수정될 상대방이라면 말을 하겠지만 그 상황의 어처구니 없음이
'개선 가능성 제로'이기 때문이다. 어처구니 없는 상황의 해결책은 대부분
해당되는 일을 '유무형 모두 리콜하는' 방법 밖에 없는 일종의 사건사고 수준이다.
그런 경우 다른 자리에서 답답함을 토로하면 '시골에서는 원래 그래' 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4년이 경과하면서 나는 그 말이 듣기 싫다.

나는 뒤끝이 많은 사람이다. 개선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상대방과는 더 이상
거래를 하지 않는 방식을 선호한다. 그 상대방이 거대한 시스템이라면 -군청이나 농협 등-
이곳에서 씹기를 마다하지 않지만 읍내의 이런저런 업종의 가게들 대부분이 몇몇
기관들에서 '관내 업자'를 먹여살리기 위해 로테이션시키는 일감이 주요한 벌이수단이다.
그래서 시골에 군소 '건설업체'가 많은 것이다. 지자체 예산의 대부분이 길 닦고 부수는 일이다.
무엇보다 인구 이만육천 명 정도의 작은 군에서는 안면있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실수에 대해 정확하게 말하는 것이 힘들다. '아는 처지에' 그런 것이다.
그래서 개인과 집단의 변화와 발전이 느리다. 변화하고 발전하지 않아도,
원래 하던대로 만들어도 별 말이 없기 때문이다. 주문자의 기대치도 낮다.
'시골에서는 원래 그래'라는 표현은 서로를 위하고 이해해서 생긴 말이 아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생긴 표현이다.
19박스도 아니고, 119박스가 배송누락 가능한 것은, 그런 일이 별로 큰 문제라는
인식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에의 긴장감이 느슨한
시골이 만들어 낸 좋지 않은 현상이다.
'자신이 하는 일을 개판으로 하는 것'이 농촌의 특징은 아니다.
마을에서 어떤 일을 논의할 때, 그 일의 수행 퀄리티에 관한 관점의 차이가 너무 심해
좌절하는 경우가 있다. 상대방에게 피곤한 인간형이 되는 것이다.
아마 조금 더 피곤한 인간형의 캐릭터가 이곳에서 나에게 부여된 역할인 듯 하다.








지리산닷컴이 썩을 수 있다




앞에서 식구, 밥상 이야기를 했다.
수십 명이 소통하는 커뮤니티를 운영했었다.
수백 명의 사람들이 지켜보기만 한 개인사이트를 운영했었다.
시간으로 보자면 10년 정도 얼굴 한번 보지 않고 관계를 이어 온 분들이 있다.
지리산닷컴이 2007년에 테스트버전으로 오픈하면서 기본적인 주민들을 확보할 수
있었던 기반은 이런 질기고 소중한 인연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외형적으로 수천 명의 사람들이 가입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항상 느낀다. 말이 없어도 어떤 순간에 움직이는 이삼백 명의 오랜 벗들의
움직임을 강하게 느낀다. 그런 분들은 대부분 댓글 조차도 남기지 않는다.
그러나 가장 끈끈한 애정으로 이곳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이지 않는 듯, 그러나 명확하게 사이트를 유지하는 어떤 기조와 분위기가 있다.
그것은 새로이 이곳을 알게 된 분들에게도 전달된다. 일종의 가이드라인 같은 것이다.
그 자체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수천 명, 수만 명이 식구와 밥상의 정서로 함께하는 사이트가 지리산닷컴이
꿈꾸는 마을이다.

누구보다 먼저 주문한 119명에게 배송 자체가 되지 않았는데 나와 사무장에게
메일과 전화, 게시판을 통해 상황을 알려 온 사람은 20명이 되지 않는다.
왜 그랬을까?
안다.
무뚝뚝한 편이지만 가슴이 살짝 떨릴 정도로 고맙기도 하다.

지리산닷컴이 기고만장해질까요?
대충 실수해도 사람들이 이해하니까요.
무슨 말을 할 것이라 정해둔 것이 있는데 모니터로 전달될 글씨의 한계가
걱정되어 지금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힘드네요.
뭐랄까...
오랜 벗들, 그렇게 하시면 지리산닷컴이 썩어 고인 물이 될 수 있지도 않겠습니까.
항의가 들어오지 않아 저는 참 편하긴 합니다.
이곳에서 공개적으로 지적하지 않더라도 메일이라는 수단도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들의 지나친 이해심이 하나의 견고한 외피가 되어 외부의 정당한
지적과 불만까지도 무시하는 건방진 사이트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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