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 첫 서리 내린 날 뱀사골을 걷다

마을이장 2010.10.28 00:16 조회 수 : 7387 추천:165




2010년 10월 27일.
첫 서리가 내렸다.
다시 뱀사골을 찾았다.
주민 여러분들은 주말이 아닌 한적한 평일의 뱀사골을
걷을 기회를 가지기는 힘들 것이다.
이장과 일행은 여러분들의 그 마음을 대신해서 다시 같은 길을 찾았다.
3년째 가을이면 이 길을 걷는다.
반선에서 간장소까지가 뱀사골 가벼운 산행의 적절한 코스이지만
오늘은 반선에서 병풍소까지만 걸었다. 병풍소를 앞두고 빛이 사라졌다.
해는 그 이후로도 내려오는 길 내내 다시 나오지 않았다.
요룡대에서 뱀소까지의 낙엽길은 차라리 경건했다
일 년에 한번 이 길을 걷는 것은 하나의 축복이다.
항상 '오늘이 제일 좋았지?' 라고 말하지만
사진을 정리하고 2008년과 2009년의 뱀사골 사진을 보니
오늘에 뒤지지 않는다.
아마도 '지금이라서' 오늘이 가장 좋았던 모양이다.
단풍의 절정은 조금 지난 듯 하지만 역시 낙엽길을 걷는 맛이
이 시원한 계곡 길을 영원히 찾을 것 같은 이유일 것이다.
89장을 내려둔다.
같이 걷는다고 생각하시기를.
죄송한 마음이다.











































































































































































































































































































































































































































































































































































































가장 빛이 좋았던 순간이었을 것이다.
찍어달라고 저러구 있는데 찍어주고 빨리 제거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길을 나누어서 더 즐거웠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할까?

"계속 대책없이 이렇게 살아요!"











아침에 일어나자 감기가 찾아왔다는 것을 알았다.
산행을 끝내고는 확연하게 내 몸에 들어왔다.
피아골 단풍을 바로 결행해야는데 장담하기는 힘들다.
남원에서 추어숙회와 탕으로 감기와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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