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그쵸, '세대'를 이해하는 나이가 되었습죠 ㅎ

근데요, 늙음에 적응하기가 쉽지만은 않네욘. 기운은 원래 없는 체질이었으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돋보기가 없으면 글자를 보기가 힘이 드니까, 글자를 보는 일로 밥을 먹고 사는 일인으로서 하루는 짜증이 났다가 또 하루는 돋보기의 위대함(?)에 감탄했다가 뭐, 그러고 있어욘. 얼마 전에 스케일링하러 치과에 갔는데, 치과의사가 나이가 들면 충치가 잘 안 생긴다는 말을 해서 기뻐해야 하나 슬퍼해야 하나 1초 동안 헷갈렸어욘. 근데~ 눈도 30세가 넘으면 근시가 더 심해지지 않는다는 말을 30대에 안과에서 들은 후로도 제 눈은 근시가 조금씩 심해져왔기 때문에 치과도 그런 일반화의 얘기였겠죠. 근시가 계속 심해진 건 일종의 직업병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지금 문득 ~ 여튼 몸둥아리를 잘 써줘야 겠다는 생각을 수시로 하게 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Copyright© 2007. All Rights reserved www.jirisan.com 4dr@naver.com | 지리산닷컴은?